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3일 “설 민심이 한결같이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었다”라며 “복지는 물론 경제에도 유능한 정당이 되는 게 우리 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설 연휴 기간 자신이 체감한 설 민심에 대해 이와 같이 전했다.
그는 “민심은 도대체 먹고 살기가 힘들고 앞으로 나아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했다”라며 “우리 당에 대해서도 서민경제를 살려달라는 주문이 참 많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책위원회와 민주정책연구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릴 ‘박근혜 정부 2년 정책 평가토론회’와 관련해서는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의 실태와 무능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유능한 경제정당의 면모를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우윤근 원내대표 역시 이날 “설 민심은 꽃샘추위보다 싸늘했다.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꽃샘추위보다 차가웠다”라며 “정부와 여당이 정신 차리고 똑바로 잘하도록 야당이 잘하라는 충고에 맞춰 비난이 아닌 대안을 가진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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