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7일 출장 마치고 4일 귀국···비즈니스 카운슬 참석현지 카드사 CEO 2~3명과 삼성페이 관련 협력 논의미래전략실 팀장급 임원들, 베트남·中 시안 공장 시찰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겸 부사장은 4일 오전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이 비즈니스 카운슬 참석과 미국 사업장 시찰, 현지 이해관계자들과의 현안 논의를 마치고 4일 오전 7시께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비즈니스 카운슬 참석이 주된 목적”이라며 “회의 장소가 캘리포니아였기 때문에 인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와 삼성전자 DMC연구소 산하 삼성 리서치 인 아메리카 등 사업장도 함께 둘러봤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출장 중에는 비즈니스 카운슬에 참석한 두 세 군데의 현지 카드사 대표들과 만나 미팅을 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용이 시작될 삼성페이의 활용 문제를 두고 포괄적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한국시간) 공개된 새 스마트폰 갤럭시S6에 모바일 직접 결제 기능인 ‘삼성페이’를 탑재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페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은 물론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바코드 방식도 지원하기 때문에 범용성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더불어 미국 카드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용 채널이 더욱 늘어날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미래전략실 소속 임원들은 최근 두 차례로 팀을 나눠 삼성전자의 베트남 스마트폰 조립공장과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시찰했다. 지난 주말에는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겸 사장을 비롯해 팀장급 임원들이 현지를 방문했다.
이에 대해 이준 부사장은 “미래전략실은 계열사의 업무를 점검하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팀장급 임원들이라고 해도 현지 공장을 둘러 볼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이번 주말에는 두 번째 팀이 현장을 둘러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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