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1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챙기기에 앞장섰다.
문 대표의 이번 충청권 방문은 지난 3·1절 충남 천안 방문, 5일 세종시·충북 오송 방문 이후 이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당 지도부는 이날 대전 근현대사전시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충청권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대전은 지방분권의 거점 중 한 곳으로 우리 당에게 특별한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대전은 대한민국의 허리”라며 “국토균형 발전이 수도권 규제 완화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말로 충청 민심 구애에 나섰다.
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대전 유성구에 있는 축산분뇨 처리시설 제조업체 부강테크를 방문해 직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문 대표의 중소기업 방문은 이번이 4번째로 유능한 경제정당 건설을 위한 대안책 마련의 일환이다.
아울러 오후엔 대전 중구에 조성된 ‘효문화 마을’을 방문해 효문화센터, 족보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기관 관계자 및 노인들과 환담한다.
김현미 비서실장은 “어르신들을 잘 모시겠다는 취지”라며 “우리 당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 오해를 해소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취임 직후 서울 용산에 있는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예방한 데 이어 지난 4일 전북을 방문했을 때도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를 찾아 노인들과의 거리 좁히기를 시도해 왔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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