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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감독 “야구팬으로 김성근 감독이 얄미웠다”

[파울볼] 조정래 감독 “야구팬으로 김성근 감독이 얄미웠다”

등록 2015.03.16 16:21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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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울볼' 조정래 감독,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영화 '파울볼' 조정래 감독,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영화 ‘파울볼’ 조정래 감독이 기획의도에 대해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파울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조정래 감독은 “고양원더스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제의를 받았을 때 너무 기뻤다. 김성근 감독님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개인적으로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제의 받았던 게 너무 기적이었다”고 운을 뗐다.

조 감독은 “사실 야구팬으로 김성근 감독이 얄미웠다. 너무 야구를 잘했고 다른 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환경속에서 감독직을 맡아서 해내시는 걸 보고 감동을 받았고 그 감동을 느끼기까지 짧은 시간이 걸렸다”며 “김성근 감독님을 존경하는 마음에 시작했지만 촬영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김성근 감독님의 위대함을 알게 됐다. 김성근 감독님의 놀랍고 감동적인 말씀들과 뜻이 고양원더스 선수들의 이야기를 이 영화를 통해서 온 세상에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울볼’은 진정한 리더 ‘야신’ 김성근 감독과 그를 따른 괴짜 선수들의 결코 포기하지 않는 도전기를 담은 영화다. 다음달 2일 개봉.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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