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전국 평균 4.97% 올라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7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주택보증은 2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3.3㎡당 평균 분양가가 860만2000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달(1월)과 견줬을 때 3000원(-0.03%) 떨어진 것으로 전달보다 분양가가 하락한 것은 작년 7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0.43%)과 6대 광역시(-0.03%)가 전달보다 하락했지만 지방(0.02%)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전달과 똑같았다.
1년 전과 비교한 평균 분양가는 서울이 15.31% 커진 것을 비롯해 수도권은 4.54% 올랐고, 전국 평균으로도 4.97% 올랐다. 6대 광역시는 0.57%, 지방은 6.40% 상승했다.
2월 한 달간 3.3㎡당 평균 분양가가 전달보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1.06%)로 나타났으며 전남(0.85%), 부산(0.33%)이 그 뒤를 이었다. 인천은 17개 시·도 중 평균 분양가가 가장 많이 하락(-1.40%)했다.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분양된 민간아파트는 8389가구로 전달(1만741가구)보다 2352가구, 전년 같은 달(1만119가구)보다 1730가구 각각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 도 지역에서는 신규분양 가구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100%, 74% 증가했다. 5대 광역시 지역에서 전년 같은 달보다 95%나 감소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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