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영환경에도 기아차 전년대비 10여만대 증가한 315만대 목표 수립
“기아자동차는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멕시코 몬테레이에 30만대 대규모의 신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멕시코 공장은 북미 판매 확대 및 중남미 신규 시장 개척의 교두보로서 기아차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은 20일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개최된 기아자동차 제 71기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15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지난해보다 더욱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등 신흥시장의 전반적 성장 둔화 속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과 경쟁업체의 공세 심화, 수입차 브랜드의 내수시장 잠식 확대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우호적이지 않은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아자동차는 전년대비 10여만대 이상 늘어난 315만대의 도전적인 생산/판매 목표를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 호주 오픈 등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 후원과 NBA 파트너십,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 등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2013년 처음으로 선보인 오감브랜딩은 후각, 청각에 이어 미각을 활용한 ‘Taste of KIA'를 개발하여 전세계 고객과 기아차의 브랜드 감성을 공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기아자동차가 추구하는 정신은 고객가치혁신”이라며 “기아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발전시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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