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최신원 회장과 박장석 부회장이 등기임원 및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연봉공개 회피 목적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SKC는 20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조대식 SK주식회사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이사회 의장 선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사임기가 만료된 최신원 회장과 박장석 부회장은 등기임원을 사임하고 회장직과 고문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SKC는 기존 3인 대표이사체제에서 정기봉 사장 1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게 됐다.
SKC 측은 1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됨에 따라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이사회 구성도 사외이사 비중을 높여 총 8명의 이사 중 사외이사가 5명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 회장과 박 부회장의 사내이사 사퇴가 연봉공개 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으로 고 최종건 SK 창업주의 차남이며 SKC를 비롯해 SK텔레시스, SK솔믹스 등을 독립 경영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최 회장의 매제다.
최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급여 11억5000만원, 상여 14억원 등 총 25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박 부회장도 10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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