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22일 오후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염기훈의 멀티 골과 카이오의 추가 골을 앞세워 성남FC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염기훈의 예술같은 프리킥 골이었다. 염기훈은 전반전 46분 아크 오른쪽과 페널티지역 경계선에서 성남 수비진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왼발로 감각적인 슛을 차 선취 골로 연결시켰다.
염기훈은 이후에도 후반 5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정대세의 크로스를 문전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염기훈은 골을 터뜨린 뒤 골대 뒤편에 자리 잡고 있던 수원 서포터스 회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수원은 후반전 종료 직전 이상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외국인 선수 카이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성남은 후반 24분 황의조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영패를 면하는 것에서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지난 14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이후 성남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반면 성남은 AFC 챔피언스리그 2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려 했으나 수원의 벽에 막혀 올 시즌 리그 첫 승 신고를 다음 라운드로 미뤘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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