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최소 150억원 규모···TF팀 조직해 법인 설립 작업 진행
아시아나항공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저비용 항공사 ‘서울에어’ 설립에 대한 현안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결의사항을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서울에어의 자본금을 최소 150억원 규모로 하고 법인 설립 최초 출자금으로 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 초 서울에어의 설립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내부의 전문 인력으로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렸으며 현재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어 설립 TF 팀은 회사 설립과 사업 면허·운항증명의 취득, 회사 내부 시스템 구축 등 회사의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 뒤 아시아나항공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을 모(母)기지로 삼게 될 서울에어는 올해 안으로 정식법인 설립에 대한 제반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회사 설립이 마무리되면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인 중·단거리 노선 일부를 인수해 빠르면 내년 상반기 본격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천 기반 저비용 항공사인 서울에어와 부산 기반의 저비용 항공사 에어부산의 역할 분담을 통해 네트워크를 보강하고 손익구조를 개선하는 등 항공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에어의 설립은 승객들의 중·단거리 노선 선택 폭을 넓히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편익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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