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자체적으로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발표했다. 연금보험 기여율을 상향 조정하고 지급률은 하향 조정해 중하위직의 연금 수준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을 비롯한 공무원단체들은 비판 성명을 쏟아내고 나섰다. 특히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새정치연합 당사를 찾아 문재인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고, 이에 답이 없자 곧바로 그 자리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의 장시간 농성에 이날 오후 10시 경 새정치연합에서 강기정 정책위의장과 김성주 의원 등이 노조 측과 만나 대화를 가졌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노조 측은 새정치연합의 공무원개혁안 철회 등의 요구사항을 강력히 주장하며 밤샘 농성을 벌였다.
한편 이들은 오는 27일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회 대타협기구 전체회의에 앞서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 60%를 보장해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8일에는 공투본 주도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국민연금 강화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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