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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파이넥스 기술’ 인도 철강사에 수출

포스코, ‘파이넥스 기술’ 인도 철강사에 수출

등록 2015.03.26 09:0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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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코스틸과 파이넥스1공장 이설판매 위한 MOA 체결

포스코, ‘파이넥스 기술’ 인도 철강사에 수출 기사의 사진



포스코가 파이넥스 기술을 인도 철강사에 수출한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포스코와 인도 민영철강사 메스코스틸(Mesco Steel)은 지난 24일 인도 델리에서 파이넥스 1공장 이설판매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메스코스틸에 연산 60만 톤 규모의 포항제철소 파이넥스1공장을 이설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해당 설비의 가동을 중단하고 메스코스틸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파이넥스 기술은 원료를 사전 가공처리하지 않고 바로 투입해 쇳물을 뽑아내는 공법이다. 원료를 녹이는 코크스 공정과 굳히는 소결 공적을 생략한 게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투자비와 원료 가공비용을 줄이고 환경오염물질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향후 파이넥스1공장이 이설되면 포스코는 유휴설비를 활용할 수 있고 인도 현지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경험을 향후 설비개선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포스코 측은 인도 내 파이넥스 건설과 기술판매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지난해 양해각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결과”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차차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2년 설립된 메스코스틸은 자체 광산을 보유한 민영기업이다. 주로 냉선(Pig Iron)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가 파이넥스1공장을 도입하면 자체 광산의 광석으로 냉선을 생산하는 설비를 확보함으로써 원료공급부터 제품생산까지 자급 가능한 일관체제를 갖추게 된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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