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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의 추락?··· ‘하이드 지킬 나’ 초라한 성적표로 종영

현빈의 추락?··· ‘하이드 지킬 나’ 초라한 성적표로 종영

등록 2015.03.27 08:42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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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의 방송 복귀작이라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출격한 ‘하이드 지킬, 나’는 초라한 성적표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SBS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 마지막 20회의 시청률은 4.7%(전국 가구 기준)로 끝을 맺었다. 이 같은 기록은 첫 회(2105년 1월 21일) 시청률 10.2%보다 무려 5.5%P 낮은 시청률로 종영했다.

또 '하이드 지킬 나'는 매회 동 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MBC '킬미, 힐미',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보다 낮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이드 지킬 '의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은 첫 회(2015년 1월 21일)로 10.2%였다.

현빈의 방송 복귀작이라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출격한 SBS '하이드 지킬, 나'는 초라한 성적표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사진= SBS 제공현빈의 방송 복귀작이라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출격한 SBS '하이드 지킬, 나'는 초라한 성적표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사진= SBS 제공


'하이드 지킬 나'의 주 시청자 층은 여자40대(5.8%), 여자50대(4.3%), 여자30대 (3.8%)으로 30대 이상 여자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이드 지킬, 나'는 현빈의 복귀작 그리고 믿고 보는 배우 한지민과의 커플 호흡이라는 점에서 화제속에 첫 출발부터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감할 수 없는 설정과 캐릭터와 스토리간의 개연성 조차 없는 중구난방식 전개로 인해 일찌감치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았다.

무엇보다 동시간대 경쟁을 펼쳤던 MBC '킬미 힐미'와는 똑같이 다중인격 소재를 다루면서도 '킬미 힐미'는 긴장감과 감동 그리고 재미까지 더해 호평 세례를 받았던과 달리 같응 다중인격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하이드 지킬 나'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전혀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지 못하며 씁쓸히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이 같은 초라한 성적표는 타이틀롤을 맡은 현빈을 향한 비난의 화살로 작용했고 '현빈의 추락' '현빈의 몰락'등 현빈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커져만 갔다. 하지만 극중 현빈은 순정남 로빈과 까칠남 구서진 두 사람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두 캐릭터 모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남자로 만들어 냈다.

무엇보다 '하이드 지킬 나' 촬영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현빈은 혼자 두 캐릭터를 연기하는 탓에 쉴틈 없이 진행된 촬영에도 불구하고 매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카메라 앞에 섰다고 밝혔다.

이런 그의 모습이 통했는지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률과 상관없이 작품에 임하는 최선의 자세로 임하는 현빈에게 팬들은 조용히 박수를 보냈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 후속으로는 박유천, 신세경 주연의 SBS 새 수목극 '냄새를 보는 소녀'가 오는 4월2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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