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은 종신보험과 보장성보험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별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생명은 생보사 중 최초로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을 내달 1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조기사망과 장기생존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선지급 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이는 주택금융공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택연금(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상품)과 유사한 방식이다.
연금수령 중 피보험자 사망시 잔여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하며, 이때 가입금액의 10%를 유족위로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NH농협생명과 현대라이프생명도 다음달 1일 신상품을 각각 내놓는다.
NH농협생명은 사망보장과 입출금이 자유로운 ‘내맘같이 NH유니버셜종신보험’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유니버셜 상품으로, 고객의 경제상황에 따라 보험료 납입의 편의성을 확대했다.
추가납입은 물론 의무납입기간인 24개월 이후 연12회까지 수수료 없이 중도인출도 가능하며 연금전환특약(무)을 통해 은퇴 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어 종신보험 본연의 사망보장 기능과 노후대비도 함께 준비할 수 있다. (연금전환은 가입 후 5년 이상 경과하고 전환시 해지환급금 500만 원 이상일 경우 가능)
현대라이프생명은 VIP고객을 위한 맞춤형 보장보험인 ‘현대라이트 VIP정기보험’을 준비했다. ‘현대라이프 VIP정기보험’은 가장(家長)이 불의의 질병이나 사고로 경제력을 잃었을 때를 대비해 유가족의 생활자금이나 상속재원 마련은 물론 유동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CEO 및 고소득 전문직 VIP고객에게는 기업의 긴급자금 등 경제적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CI보험’을, 교보생명은 ‘종신보험’ 상품 출시를 계획 중이며, 동양생명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장성 보험’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손해보험사 중에선 한화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이 다음달 중 ‘암보험’ 상품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사 회계연도가 FY(3~12월)에서 CY(1~12월)로 바꿨지만 여전히 신상품 출시가 4월에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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