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장수] 조치언 감독 “진짜 담긴 의미는 부모님 얘기”

뉴스웨이 DB

조치언 감독이 영화 ‘약장수’가 담은 주제를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약장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 감독은 “떳다방에서 일하는 한 남자의 모습이 주목을 받는 영화지만 사실 내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주제는 따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에 출연하는 모든 사람들은 누구의 부모이며 누구의 부모가 될 사람들이었다”면서 “그분들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이해하고 싶은 얘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관객들에게 가족과 효(孝)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지는 휴먼 감동 드라마 ‘약장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김인권 박철민이 출연하고 조치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오는 23일.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