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극장가를 뚫고 ‘7번방의 선물’에 버금가는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15만 1123명)와 역대 3월 개봉 한국영화 중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스물’이 개봉 12일 째인 5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6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개봉 2주차 누적 관객 수 220만 1672명을 동원한 ‘스물’은 극장가 유일한 한국 영화로 자체발광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스물’의 200만 돌파 속도는 역대 휴먼 코미디 대표 흥행작 ‘써니’(730만 1382명)보다 3일 빠르고 ‘과속스캔들’(809만 6543명)보다 무려 5일이나 빠른 기록이다. 10대와 20대는 물론, 30대와 40대까지 관객층을 확장시키며 비수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스물’은 할리우드 액션 대작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 파워를 과시하며 쌍끌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어설픈 성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나이인 ‘스무 살’을 소재로 그들이 겪는 선택과 시행착오를 유쾌한 공감으로 버무려낸 ‘스물’은 완벽한 겉모습 속에 감춰둔 3인 3색 반전매력을 과감하게 선보인 대세배우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의 코믹 앙상블과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등의 각색가로 인정받은 ‘말맛의 달인’ 이병헌 감독이 선사하는 웃음폭격 대사발이 더해져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코미디’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완전 공감! 스물로 돌아가고 싶다” “진짜 스물이 그리워지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본 영화~ 내가 스무살때 어땠나? 까지 생각할 수 있었다” “완전 웃김~ 엔돌핀 상승! 나를 힐링시켜 준 스물” “영화 속 대사가 내 친구들 대화랑 똑같아서 더 웃겼다” “‘스물’을 보다 보니 친구들이랑 노는 느낌이 나서 좋았다” 등 10~20대를 주축으로 스무 살을 지나온 중년층까지 폭넓은 관객들의 유쾌한 공감을 자아내며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어 장기 흥행이 예고되고 있다.
‘스물’은 여자만 밝히는 잉여백수 ‘치호’(김우빈),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 전국 극장가에서 흥행 순항 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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