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김민교가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는 연예계 마당발 특집으로 배우 오지호, 강예원, 김민교, 방송인 홍석천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민교는 아버지가 과거 큰 사업으로 성공해 부유한 생활을 하다가 아버지의 사업이 큰 실패로 집안이 순식간에 기울어졌다고 고백했다.
김민교는 “어머님께서 정말 대단하신게 그 몇 달 사이에 식당에 나가서 일을 하시면서 내 뒷 바라지를 하셨다. 그렇게 20년을 하고 난 후 내가 잘 되고 일이 조금씩 풀리고 나서 어머니께 좋은 차를 선물하고 싶어서 선물을 해드렸다”면서 “그 차를 끌고 식당을 나가시더라”고 말했다. 김민교는 말을 이어가던 도중 울컥한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사업이 망한 후 스님이 되셨다. 아버지라 부르지 말라고 하셨다”면서 “그렇게 아버지를 잃었다. 10여년은 거의 안보고 살았던 것 같다. 그러다 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고, 절 근처로 이사를 가서 마지막 가시는 잘 배웅 해드렸다”고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김민교는 “내가 그 당시 맘고생을 해봤던 게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 돌이켜 살아보라고 해도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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