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는 14일 총리 인사청문회 전후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충청포럼’을 중심으로 ‘플래카드 공세’를 펼쳤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충청포럼은 2000년 성 전 회장의 주도로 만들어진 충청 출신 정치·기업·언론인 들의 모임이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충남 지역에 동일한 모양의 지지 플래카드가 걸린 배후에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묻자 “1000개 이상의 플랜카드를 대전·세종 포함 충남도 4개 시도에 내거는 것은 어떤 특정 단체에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말했다.
백 의원이 “많은 플랜카드가 똑같은 모습으로 붙었는데 일체 지시한 사람도 없고 조직적으로 한 것도 아니라고 하면 이상하지 않나”라고 재차 의구심을 제기하자 이 총리는 “지금 세상이 어느 특정인이 지시한다고 플래카드 수천 개가 걸릴 수 있는 세상인가”라며 관련 사실을 재차 부인했다.
이 총리는 이어 “저도 국회의원인 이유로 지역구 활동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충청권 여야 의원들도 지역구 기반으로 정치 하지 않는가”라고 해명했다.
또 “여기서 공방전을 벌일 필요 없이 직접 (지역구에) 가보면 누가 비용을 냈는지 다 나타난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총리는 이날 지난 2013년 4월 성 전 회장에게서 3000만 원을 받았다는 의촉이 제기된 것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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