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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 4.0%→3.3%로 낮춰

WTO,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 4.0%→3.3%로 낮춰

등록 2015.04.15 17:19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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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가 올해 세계 무역이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예상한 4%보다 0.7% 낮은 수준이다.

WTO는 14일(현지시간) ‘2014 무역통계 및 2015·2016년 무역 성장 전망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세계 무역성장률은 전년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3.3%, 내년에는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세계 상품 수출(가격 기준)은 전년대비 0.7% 증가한 18조9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제조업의 경우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으나, 철강, 전기통신 장비분야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서비스는 4% 성장한 4조8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서비스 분야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금융서비스를 포함한 나머지 상업 서비스 분야는 5% 성장했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올해 무역 성장률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넘어서긴 했지만 3년 연속 3% 미만의 저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1990~2008년의 무역 성장률 평균치인 5.1%에 미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무역 성장률 부진은 경기 구조적 요인과 경기 순환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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