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 토요일

  • 서울 16℃

  • 인천 16℃

  • 백령 19℃

  • 춘천 16℃

  • 강릉 18℃

  • 청주 21℃

  • 수원 17℃

  • 안동 19℃

  • 울릉도 19℃

  • 독도 22℃

  • 대전 23℃

  • 전주 25℃

  • 광주 26℃

  • 목포 27℃

  • 여수 29℃

  • 대구 21℃

  • 울산 21℃

  • 창원 26℃

  • 부산 20℃

  • 제주 26℃

지프 비밀병기 ‘올 뉴 체로키’ 7년만에 등장···SUV 시장 파란

지프 비밀병기 ‘올 뉴 체로키’ 7년만에 등장···SUV 시장 파란

등록 2015.04.17 16:49

윤경현

  기자

공유

1974년 첫 등장 이후 중형 SUV 최고의 자리 유지...글로벌 250만대 판매고 올린 베스트셀링카

지프 올 뉴 체로키의 디자인은 우아하면서도 날렵한 바디 라인은이 장점이다. 더욱이 최근 자동차 트랜드에 발맞춰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기존 체로키와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사진=FCA코리아 제공지프 올 뉴 체로키의 디자인은 우아하면서도 날렵한 바디 라인은이 장점이다. 더욱이 최근 자동차 트랜드에 발맞춰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기존 체로키와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사진=FCA코리아 제공



지프 올 뉴 체로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7년만에 새롭게 탄생한 체로키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새로운 체로키에 대한 관심은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

체로키의 콘셉트는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디든, 하려는 것이 무엇이든, 체로키가 있는 바로 그곳이 출발점이 된다”이다. 지프는 철저하게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차량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체로키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볼 때 도심에서도 매력을 발산하기 충분하다.

1세대의 지프 체로키는 1974년부터 1983년까지 19만7338대가 생산되며 론칭 후 바로 지프의 중심 라인업으로 안착했다.

이후 1984년 개발된 2세대 체로키는 새로운 지프 XJ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2세대 체로키는 현재 세계 최초의 현대적인 SUV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다.

1세대의 지프 체로키는 1974년부터 1983년까지 19만7338대가 생산되며 론칭 후 바로 지프의 중심 라인업으로 안착했다. 사진=FCA코리아 제공1세대의 지프 체로키는 1974년부터 1983년까지 19만7338대가 생산되며 론칭 후 바로 지프의 중심 라인업으로 안착했다. 사진=FCA코리아 제공


2세대 체로키는 이전 모델보다 전장은 21인치, 전폭은 6인치를 각각 줄이고 전고도 4인치를 낮췄다. 결과적으로 이전 세대의 기반이 된 왜고니어(SJ 플랫폼)에 비해 무게가 약 454kg이나 감량했다.

1984년 새롭게 디자인된 2세대 지프 체로키는 1986년부터 2001년까지 매년 100,000대 이상이 판매되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1999년 20만대로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지프 체로키는 2002년 북미 시장에서 지프 리버티에게 자리를 넘겨주었다. 1974년부터 2001년까지 지프 체로키는 250만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

이후 출시된 차량이 올 뉴 체로키다. 7년 만에 한국 시장에 귀환한 지프 체로키는 동급 최초의 9단 자동변속기, 이전 모델(리버티) 대비 45% 이상의 효율성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과 70 종 이상의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갖추고 중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탁월한 온·오프로드 핸들링,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세련되고 혁신적인 차세대 디자인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차량이다.

1977년 그랜드 체로키. FCA그룹은 체로키에 대한 설계단계에서부터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한다. 그만큼 기존 체로키 모델을 능가하기 쉽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올 뉴 체로키의 다지인은 철저한 계산에서 만들어졌다. 공기역학, 디자인, 주행성능, 온.오프로드에서의 최적화 등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올 뉴 체로키로 거듭날 수 있었다. 사진=FCA코리아 제공1977년 그랜드 체로키. FCA그룹은 체로키에 대한 설계단계에서부터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한다. 그만큼 기존 체로키 모델을 능가하기 쉽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올 뉴 체로키의 다지인은 철저한 계산에서 만들어졌다. 공기역학, 디자인, 주행성능, 온.오프로드에서의 최적화 등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올 뉴 체로키로 거듭날 수 있었다. 사진=FCA코리아 제공


FCA그룹은 체로키에 대한 설계단계에서부터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한다. 그만큼 기존 체로키 모델을 능가하기 쉽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올 뉴 체로키는 철저한 계산에서 만들어졌다. 공기역학, 디자인, 주행성능, 온·오프로드 최적화 등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올 뉴 체로키로 거듭날 수 있었다.

올 뉴 체로키의 디자인은 우아하면서도 날렵한 바디 라인이 장점이다. 더욱이 최근 자동차 트렌드에 발맞춰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기존 체로키와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주행본능을 일깨우는 역동적인 모습은 기존 체로키의 정적인 디자인과는 차별된다. 하지만 탄탄한 차체 하부 마니아층이 확실한 지프 팬들은 지프 브랜드의 오프로드 성능에 의심하지 않을 정도다.

전면의 강인한 인상을 주는 LED 주간주행등(DRL), 범퍼 상단 부분으로 수직으로 떨어지며 폭포를 연상시키는 후드(waterfall hood)와 7-슬롯 그릴은 지프가 추구하는 차세대 디자인을 담아냈다.

1991년 그랜드 체로키. 사진=FCA코리아 제공1991년 그랜드 체로키. 사진=FCA코리아 제공


측면의 사다리꼴 휠 아치와 7-슬롯 그릴은 체로키가 오랜 명가의 혈통인 지프의 후손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충분하다. 또한 전면 유리에 디테일하게 그려진 야전형 지프는 거친 외형에서 소소하게 찾을 수 있는 지프의 포인트다.

실내 인테리어는 자연스럽지만 포인트가 살아 있다. 운전자 중심적으로 설계된 콕핏(cockpit) 구조의 운전석에는 사용이 쉽고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부드러운 유선형 라인과 고급화된 소재, 대담한 컬러, 최첨단 기술은 체로키의 변화를 실감케 하기 충분하다.

나파 가죽 버킷 시트를 비롯해 도어의 윗부분, 센터 암레스트, 대시보드 상단 등 손길이 닿는 곳에는 프리미엄 소재가 적용되어 실내 전반에 걸쳐 부드러운 촉감을 느끼게 하고, 스티치로 악센트를 주어 더욱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각적 충족감을 준다.

실내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수납공간은 높은 편의성에서 오는 또 다른 만족감을 제공한다. 휴대전화, 선글라스 등을 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대시 보드 상단 중앙 부분에 푸쉬 버튼으로 열리는 6x8x4인치(약 15.2x20.3x10.1cm) 크기의 수납공간이 배치되어 있고, 동반자석 앞 글러브 박스는 태블릿 PC나 소형 노트북 컴퓨터를 보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여유 공간을 제공한다.

더욱이 8.4인치 터치스크린 유커넥트(Uconnect)멀티미디어 커맨드 센터는 스마트폰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쉽게 만들어졌다. 라디오, MP3, 한국형 3D 내비게이션, DMB/TPEG, 공조시스템 등 엔터테인먼트 및 차량 세팅을 조작할 수 있다.

체로키 론지튜드 2.4 AWD 모델에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4kg.m, 복합 연비 10.1km/ℓ의 2.4L I4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가변밸브 타이밍 및 가변밸브 리프트 기술을 적용하여 더욱 강력한 토크와 고른 토크 곡선을 제공한다. 사진=FCA코리아 제공체로키 론지튜드 2.4 AWD 모델에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4kg.m, 복합 연비 10.1km/ℓ의 2.4L I4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가변밸브 타이밍 및 가변밸브 리프트 기술을 적용하여 더욱 강력한 토크와 고른 토크 곡선을 제공한다. 사진=FCA코리아 제공


체로키는 2.0L 터보 에코디젤(EcoDiesel) 엔진 또는 2.4L 멀티에어2 가솔린(MultiAir2) 엔진과 동급 최초로 ZF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지프 브랜드 특유의 파워풀한 주행성능은 물론 높은 연료 효율성과 경제성을 제공한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 복합 연비 14.0km/ℓ의 2.0L 터보 에코디젤 엔진이 지프 모델로는 최초로 탑재된 체로키 론지튜드 2.0 AWD 및 리미티드 2.0 4WD 모델에는 스톱-스타트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 도심에서 평균연비를 5~10% 가량 향상시켜 준다.

체로키 론지튜드 2.4 AWD 모델에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4kg.m, 복합 연비 10.1km/ℓ의 2.4L I4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가변밸브 타이밍 및 가변밸브 리프트 기술을 적용하여 더욱 강력한 토크와 고른 토크 곡선을 제공한다.

하지만 지프에 대한 평가에는 오프로드의 최적화에 상대적으로 연비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올 뉴 체로키 출시 이후 이 같은 편견은 사라졌다. 이는 FCA그룹의 통합에 따른 혁신의 증거로 풀이된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관련태그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