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 IOK미디어)는 지상파 정극 사상 최초의 뱀파이어 물이자 국내 최초 판타지 의학 드라마로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극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VBT-01 바이러스, 즉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위험한 신약 개발에 이용하려는 재욱(지진희 분)과 이를 막으려는 지상(안재현 분)의 대립이 절정을 달리며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블러드’ 배우들은 지난 1월 시작된 첫 촬영부터 막바지에 달한 현재까지 뜨거운 열정과 즐거운 에너지로 현장을 채우며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3달 간 밤낮 없이 현장에서 마주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 때면 서로를 북돋아주고, 연기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등 탄탄한 동료애를 쌓아왔던 것. 이와 관련 함께 있어 더 웃음 넘치는 안재현, 구혜선, 지진희, 김유석, 정해인, 정혜성 등의 비하인드컷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블러드’ 배우들은 끈끈한 우애를 바탕으로 누구와 있어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둥글둥글 만능 커플 케미를 발휘하고 있는 상황.
구혜선은 가장 많은 투샷을 탄생시키며 단연 블러드 공식 커플샷 여신으로 등극했다. 극 중 공식 연인인 안재현과 있을 때는 입을 가린 수줍은 소녀 미소, 커다란 눈이 사라질 정도로 눈망울 실종 웃음 등을 선보이며 또 다른 설렘을 선사했다.
또한 리허설 도중 장난꾸러기 본능이 발동한 김유석이 뒤에서 한껏 개구진 표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진지함으로 일관하는 극과극 반전 투샷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안재현과 지진희는 보기만 해도 흐뭇한 우월 친형제 포스를 뿜어내 시선을 끌었다. 살벌한 대립 연기를 펼치기 직전, 감독님과 동선에 대해 상의하며 드라마 속과는 전혀 다른 여유로운 표정을 지어보였던 것.
그런가하면 정혜성은 촬영 중 짬이 생길 때면 콘셉트 인증샷을 시도, 현장의 친밀감을 돋웠다. 정혜성은 정해인과 깜찍한 브이포즈로 극 중 알콩달콩한 깨알커플 분위기를 이어가는가 하면, 양 볼을 빵빵하게 바람으로 채운 구혜선의 ‘귀요미 표정’을 따라하며 현장을 웃음으로 달궜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이제 촬영이 막바지에 들어섰지만, ‘블러드’ 배우들은 여전히 생생한 모습으로 서로를 위하며 즐거운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드라마 ‘블러드’에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18회에서는 리타(구혜선 분)가 삼촌 유 회장(김갑수 분)이 과거 자신의 부모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의 1분 오열’로 무너져 내리며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유 회장의 양심 고백을 듣고 절망에 빠졌지만, 지상(안재현 분)의 위로로 힘을 얻은 리타는 사과라도 받을 마음으로 삼촌을 찾았던 상황. 하지만 유 회장은 죄책감으로 인해 자살을 선택, 리타를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 19회는 오는 20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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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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