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41개 제약사 대상 재인증 평가에 만전 기해
보건복지부가 오는 6월로 다가온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일 복지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현재 지난 2012년 6월 처음으로 인증을 받아 오는 6월 말 3년간의 인증이 종료되는 혁신형 제약기업 41개를 대상으로 한 재인증을 추진 중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달부터 구체적인 평가방법과 기준 등을 수립해왔다. 특히 첫 인증 당시 제약사들이 제출한 계획서를 바탕으로 지난 3년간의 결과물을 세부적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재인증 배점기준은 지난해 혁신형 제약기업을 추가로 인증하면서 사용한 기준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가 지난해 5월 공고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의 배점기준은 ▲인·물적 투입자원의 우수성(40점) ▲연구·개발 활동 혁신성( 35점) ▲기술·경제·국민보건적 성과 우수성(25점)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투명성(10점) 등이다.
다만 복지부는 계획서를 평가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지만 회사별로 내·외부 사정에 따라 비교적 달성이 어려운 내용 등을 감안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의 실적과 매출을 평가에 포함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재인증은 41곳의 혁신형 제약기업들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공고보다는 각 기업에 공문 형식으로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준비하고 있어 재인증 과정에 별 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혁신형 제약기업들도 복지부의 이런 행보에 본격적인 재인증 준비를 시작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지된 것은 없지만 다수의 제약사가 평가받을 당시의 계획서와 그동안의 실적 등을 모으고 있다. 공지가 되면 그 기준에 맞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hsoul3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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