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 내 처음으로 분양되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첫 분양은 주로 택지지구 내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춰 살기 좋은 곳에 시범으로 먼저 분양하는 일이 많아서다.
또 택지지구 내 분양이 진행될수록 앞서 분양한 아파트들보다 후속 단지들의 분양가가 다소 비싸지는 일이 많아 이후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실제 지난해 10월 분양한 ‘광명역 푸르지오’는 택지지구 내 첫 분양이자 광명 역세권지구에 5년 만에 공급된 아파트로 일반 분양분 597가구 모집에 2235명이 몰려 평균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전 타입 1순위에서 마감됐다.
‘광명역 푸르지오’ 분양가 역시 후속으로 분양된 단지들보다 가장 저렴했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207만원, 이후 분양된 ‘광명역 파크자이’는 3.3㎡당 1231만원,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은 3.3㎡당 1210만원으로 공급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택지지구 내 최초 분양물량은 지구 안에서도 가장 입지가 우수한 시범단지에 들어서는 일이 많다”며 “입지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는 만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성공적인 분양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4~5월 택지지구 내 첫 분양 단지들 소개다.
아이에스동서는 내달 하남 현안 2지구 C-1블록에 들어서는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74~84㎡ 총 75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2블록과 B4블록에서 ‘자연&롯데캐슬’과 ‘자연&e편한세상’을 분양 중이다. 두 단지 모두 선호도 높은 전용 74·84㎡로 구성됐다.‘자연&e편한세상’은 지하 1층~지상 29층 13개 동 1615가구, ‘자연&롯데캐슬’은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 동 118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반도건설은 내달 송산신도시 내 첫 번째 아파트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 74·84㎡ 총 98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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