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 모 커피숍에서 SBS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유천, 신세경, 윤진서, 남궁민 등 주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극중 러브라인이 없는 것에 대해 묻자 윤진서는 "드라마에서 러브라인 없는 것은 아쉬운 지점이다. 분명히 있다고 했는데 라며 웃음지으며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재치 넘치게 답했다.
이어 촬영장 상황을 묻는 질문에 윤진서는 "디테일하게 핀트가 나가는 상황들이 매우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촬영하면서 많이 웃음을 유발하게 했던 배우가 조희봉, 이원종 선배님과 박유천"이라며 "두 선배님은 진지하게 연기를 해서 나 혼자 웃게 되는 경우고 박유천은 같이 촬영하다가 서로 웃음이 터지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전했다.
또 "하지만 박유천씨와 붙는 장면에서 웃음이 터지면 촬영 진행이 안되곤 한다. 보통 선배님들이 안웃으시니까 나만 진정하면 되는데, 유천씨는 같이 진정이 안된다. 마음이 조급해 지다 보면 더 진정이 안되기 도 한다. 그런 경우 곤욕을 치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초반 일었던 연기력 논란에 대한 질문에 윤진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제 연기가 부족했다는 게 당연하니까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며 "그래서 더욱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면서 "초반에 다른 배우분들에게 미안했다"고 전했다.
윤진서는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엘리트 광역수사대 프로파일러 염미 역을 맡았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 매주 수, 목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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