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무소유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차가 다니지 않는 무소유의 섬 호도에 입도해 무인도에 가지 않기 위해 몸부림 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리어카 가득 짐을 싣고 호도에 첫 발을 내딛은 멤버들은 서로의 물건을 빼앗을 수 있는 ‘팔 오금 맞추기’ 게임을 시작으로 전의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서로 “내가 이기기만 해봐”라며 전의를 불태우는 것도 잠시. 현장은 웃음이 만발했다.
멤버들은 눈을 가리고 오금 맞추기에 들어간 멤버의 감각을 무디게 만들기 위해 자연스럽게 터치를 하기 시작했고, 이내 과감한 터치가 이어지며 보는 이들까지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든 것. 뿐만 아니라 저녁 식사 복불복과 무인도 낙오를 가르는 게임을 통해서도 멤버들의 한층 친밀해진 모습이 두드러졌다.
무엇보다 단 한 사람이 낙오해 무인도에서 무소유를 직접 몸소 체험한다는 말에 모두가 멘붕에 빠졌는데, 마치 이제는 혼자 자기 싫은 듯 모두가 나홀로 취침 자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필사적인 멤버들의 낙오 면제 게임이 펼쳐졌고, 낙오를 직접 체험했던 차태현과 데프콘은 과거 경험을 얘기하며 전의를 불태웠지만 결국 둘 중 한 명이 무인도를 향하게 돼 웃음보를 자극했다.
특히 흥미진진한 게임 뒤 제작진의 예고대로 실제로 보트를 타고 무인도로 향하는 멤버의 모습이 가려져 공개된 가운데, 이날 이상하게 운이 없었던 차태현과 근심돼지 데프콘, 두 사람 중 누가 낙오됐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3.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저녁 예능 코너 6개 중 1위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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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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