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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 냉정한 현실에 눈물···“너희는 무슨짓해도 보호받아”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냉정한 현실에 눈물···“너희는 무슨짓해도 보호받아”

등록 2015.05.11 22:41

김아름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사진=SBS 화면'풍문으로 들었소'./사진=SBS 화면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의 설움이 폭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남편 한인상(이준 분)과 자신은 다른 처지라 깨닫는 서봄(고아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봄은 한정호(유준상 분)과 최연희(유호정 분)에 의해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서봄은 한인상과 한이지(박소영 분)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서봄은 “난 너희랑은 다르다. 너희는 무슨 짓을 해도 결국에 보호받고 인생에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나는 다르다. 미움받는다. 잘못은 다 내가 한 거다. 주저 없이 정말 맘 놓고 미워하신다”며 그동안 쌓였던 설움을 쏟아냈다.

이어 “나라면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어서라도 어떻게든 이해하려 애쓰겠지만 그게 안되는거다. 나한테 굳이 그런 배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냉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님이 진영이 낳자마자 알려줬다. 난 절대 끼어들 수 없다는 것, 출신만으로 존재만으로 배척당한다는 거. 내가 죽을 힘을 다해 예쁜 짓 하지 않으면 이 집안에서 면적을 차지하고 똑같은 밥 먹고 좋은 옷 입고 한다는 게 얼마나 싫겠냐”며 울먹거렸다.

이에 한이지는 “언니 그만해라”며 말렸지만 한싱안은 계속 하라고 부추기며 자신의 속내를 털어노을 수 있게 했다.

서봄은 “금수저 물고 태어났다는 표현 정말 쓰기 싫은데 너희는 그런 애들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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