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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가장 현실적인 여고생 캐릭터··· ‘후아유-학교2015’ 공감백배

이초희, 가장 현실적인 여고생 캐릭터··· ‘후아유-학교2015’ 공감백배

등록 2015.05.12 09:04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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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가장 공감가는 여고생 캐릭터를 완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백상훈 김성윤, 제작 (유) 학교2015 문화산업전문회사 FNC 엔터테인먼트) 5회에서 시진(이초희 분)은 과외 수업 후 학생들이 성적이 낮은 자신에 대해 "한 명당 50만원씩 아끼게 해준 후원자"라며 비아냥대는 것을 들었다.

KBS2 '후아유-학교2015' 이초희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가장 공감가는 여고생 캐릭터를 완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제공= KBS2 '후아유-학교2015' 영상캡처KBS2 '후아유-학교2015' 이초희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가장 공감가는 여고생 캐릭터를 완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제공= KBS2 '후아유-학교2015' 영상캡처


마음이 상한 시진은 엄마(김세아 분)에게 과외를 그만하겠다고 말했고, 엄마는 "너는 약해 빠진게 문제"라며 시진을 혼내다가 이내 "그럼 미술을 하자, 비싼 레슨을 붙여주겠다"고 회유했다.

그 말에 시진은 눈물을 쏟고, 엄마는 "그럼 뭐해서 대학 갈건데? 하고 싶은 걸 말만 하면 다 해준다는데 왜 우는 거야"라며 다그쳤다. 시진은 "하고 싶은 게 없어서 운다”며 “아빠 닮아 머리가 똑똑하든가, 엄마 닮아 얼굴이 예쁘든가. 난 잘하는 게 없잖아"라고 소리치며 서럽게 울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초희는 부모의 결정에 어쩔 수 없이 따르지만, 하고 싶은 것을 알지 못하는 불안한 10대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엄마와의 대화에서는 서로에 대해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자녀 세대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초희는 상황에 따른 다양한 감정표현을 선보여 캐릭터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시진이 자신의 한계와 꿈을 고민할 때 보이는 의기소침한 모습은 평소의 생기 넘치는 모습과 대비되며 시청자에게 10대의 다양한 단면을 선사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고등학교 때 시진이랑 같은 고민을 해 보면서 눈물이 났다" "엄마 말만 들으면서 사는 거 공감" "학교 등장인물 중 진짜 고등학생은 시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강고를 배경으로 리얼한 학교생활을 담은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는 매주 월, 화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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