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 오승열) 137회에서 불륜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번지며 미영(송이우 분)이 식당에서 쫓겨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터넷에 돌고 있는 혜빈과 미영의 난투극(?) 동영상을 알리 없는 미영은 당당히 식당을 찾았다.
이른 멀리에서 지켜본 정임은 "미영이는 아직 자기가 얼마나 유명인사가 됐는지 모르고 있는 모양이네"라고 조롱했다.
이어 식당에서 아줌마들이 모여 혜빈(고은미 분)과 미영의 영상을 보며 "여기 머리채 잡고 있는 여자들이 하나는 본처고 하나는 불륜녀라네"라며 "이 남자가 남편인데 둘이 불륜 사이래"라고 수근거렸다. 이어 "그런데 이 여자 어디서 본것 같지 않아"라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리고 주문하려는 미영을 보자마자 영상속 불륜녀와 동일인임을 알게된 아줌마는 "이 여자네"라고 미영의 얼굴을 알아봤다.
그러면서 "나가 너 같은거 한테는 밥 안팔아, 빨리 나가"라고 비난했고 이어 "아니 어떻게게 뻔뻔하게 얼굴을 들고 다녀 부끄러운줄도 모르고"라고 말했다.
결국 미영은 식당에서 쫓겨나면서 "이 아줌마들이 왜들 이래요"라고 영문을 몰라하자 "아니 어디 남자가 없어서 부인있는 남자를 꼬셔. 낯짝도 두꺼워요. 다신 오지마"라고 비난했다.
한편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면서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전 MBC에서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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