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1일 순자산 10억원 이상의 공모형 중국 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2.63% 하락했다.
이는 당국의 과열 경고와 신주 발행에 대한 부담 등에 따른 우려로 중국 증시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급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펀드별 1주일 수익률은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1(주식-파생재간접)_A’가 6.91%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이나대표기업레버리지 1(주식-재간접파생)종류A’가 6.71%,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가 6.38%,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는 6.31% 손실을 봤다.
중국 펀드의 중·장기 수익률은 우수한 편이나 수익폭은 감소 추세다.
중국 주식 펀드의 1년 수익률은 55.21%, 6개월 수익률은 33.93%을 기록했다. 3개월과 1개월 수익률도 22.80%, 1.35%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수익폭은 점차 줄고 있다.
지난 10일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중국 증시를 활력을 찾는 듯했으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냈지만 중국 증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 다가왔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의 중국 펀드 투자에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증권업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 투자자 입장에선 중국 증시의 변동성에 직접 노출될 수 있어 신중하게 투자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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