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제작 IOK미디어)은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모녀가 서로 사랑하고 미워하면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가는 성장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난공불락 수목극 시청률 1위 왕좌를 지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풍성한 스토리와 탄탄한 연출, 대한민국 명실상부한 명품 배우들의 차진 열연으로 호평 받고 있는 상황. 지난 12주 동안 시청자들에게 ‘착않여’ 열풍을 일으켰던 김혜자-채시라-도지원-이하나-이순재-박혁권-김지석-송재림-서이숙이 마지막 회를 앞두고, 진심 가득한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던 갓혜자’김혜자는 온화한 미소와 “착하지 않은 女子들과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따뜻한 인사를 건네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데뷔 이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개성만점 김현숙 역을 완벽히 소화해냈던 채시라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현숙이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김현숙 캐릭터를 지지해준 시청자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극중 손창민과 낭만적인 중년 로맨스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던 도지원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 현정입니다.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행복하세요”라는 감사 메시지를 건넸다.
김지석과 송재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이하나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 보내주신 사랑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라고 특유의 예의바른 인사를 전했다.
30년 만에 가족 곁으로 돌아와 따뜻한 부정(父情)으로 감동을 선사했던 이순재는 인자한 웃음과 푸근한 인상으로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내 바보로 활약했던 박혁권은 “감사. 감사합니다”라는 짧지만 굵직한 소감과 손짓 인사를 건네며 인증샷을 완성했다.
이하나에게 꿋꿋한 짝사랑 공세를 펼치며 훈남의 정석을 보여줬던 김지석은 엄지를 치켜 올리며 “여러분들과 함께 한 ‘착않여’ 행복했습니다”라고 끝인사를 했다.
이하나와 달달한 애정행각으로 여심을 들썩였던 송재림은 개구진 표정과 브이(v)자 포즈를 취하며 “상처 주는 세상에 어찌 공격적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만은 누가 우리들을 착하지 않다 말하리오. 기운들 내시오”라는 심오한 의미와 격려가 담긴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악독 선생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알렸던 서이숙은 “나말년 같은 선생으로부터 상처 받은 영혼들이여 미안합니다”라는 인상적인 멘트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지난 4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을 위해 달려온 연기자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착않여’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어떻게 막을 내릴 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 방송된 23회 분에서는 박총무(이미도 분)가 현숙(김현숙 분)에게 요리 대결을 신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회 현숙이 박총무에게 요리 대결 신청을 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박총무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 대결을 펼치자고 제안했던 것.
이에 현숙이 “안국동 강선생의 이름을 걸고 나가겠습니다”라고 대결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담기면서, 누가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인 지, 향후 두 사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최종회 24회는 14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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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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