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장관은 오늘 저녁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비공개로 만찬을 갖고 한미동맹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윤 장관과 올해 들어 두 번째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다음 달로 추진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의제를 조율하고 북핵·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범세계적 차원의 협력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공개, NLL 인근 해상사격 훈련 등 도발수위를 높이고 있어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SL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핵 미사일 위험도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SLBM 시험발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세를 불안하게 하는 북한의 행동은 어떤 국제사회의 기준에서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18일 오후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사이버 공간 및 사이버 안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케리 장관은 1박 2일 간의 일정을 수행하고 18일 오후 미국으로 출발한다.
한편, 케리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밖에 국내 대학에서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강연하고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하는 등 1박2일간의 일정을 수행하고 18일 오후 미국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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