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만6711가구 분양 양극화 ‘뚜렷’

5월 분양물량 소화 못해···이월 가능성 높아

6월 신규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은 전월(6만9361가구) 대비 1만2650가구 감소한 5만6711가구로 집계됐다. 분양성수기인 5월 분양예정 사업장이 많아 6월 분양 물량은 전달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분양예정 물량은 3년 평균 6월 분양물량(3만184가구)보다 많은 2만6527가구 분양된다. 2015년(5월20일기준) 분양된 전국 179개 단지 중 1순위 청약 마감된 단지는 92개 단지다.

신규분양 시장은 분양열기가 확산되며 견본주택이 인파로 붐비고 있지만, 지역별로 청약 통장이 몰리는 양극화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

40만 가구에 육박한 신규 아파트가 쏟아진다면 향후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봄바람을 타고 불어오는 훈풍에 지역별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청약 시 냉정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수도권]
수도권 분양물량은 전월 대비 11.5% 감소한 3만432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대치동 대치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국제SK뷰’ 240가구, 하왕십리동 ‘왕십리자이’ 713가구 등 1782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는 전국 신규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인 2만8641가구가 공급된다. 구리시 ‘구리갈매푸르지오’ 921가구 ▲김포시 ‘김포푸르지오센트레빌2차’ 2458가구 ▲부천시 옥길지구 ‘부천옥길자이’ 566가구 ▲용인시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 1316가구 ▲평택시 세교지구 ‘힐스테이트평택1·2차’ 2265가구 등이다. 인천은 서구 ‘청라대광로제비앙’ 738가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더샵센트럴시티’ 2610가구 등 총 3903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지방은 전월 대비 26.8% 감소한 2만2385가구가 공급된다. 경남에서는 383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거제시 ‘거제센트럴푸르지오’ 1164가구, 창원시 합성동 ‘창원롯데캐슬더퍼스트’ 1184가구 등이다. 이밖에 ▲부산(3366가구) ▲강원(2349가구) ▲충북(2215가구) ▲충남(1873가구) ▲대구(1126가구) ▲제주(759가구) ▲경북(540가구) ▲울산(520가구) ▲광주(506가구) ▲전남(420가구) ▲전북(302가구) 순으로 6월 분양 예정물량이 많다.

신수정 기자 chri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