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멕시코 진출 1년만에 10위권 집입

현대자동차가 멕시코에서 진출한지 1년 만에 시장점유율 10위권에 진입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4월 멕시코 내 판매량은 6483대로 1.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일본 업체 스즈키를 밀어내고 10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멕시코에 법인을 세우고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해 12월까지 총 1만2604대를 판매하며 1.1%의 점유율로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는 현재의 추세라면 연말까지 2만대 판매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며 점유율도 10위권 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멕시코 시장에서 소형 해치백인 그랜드 i10을 비롯해 엘란트라(아반떼), ix35(투싼) 등을 주력으로 팔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현지에서 신형 투싼을 비롯해 하반기 선보일 아반떼 신모델 등을 출시하며 멕시코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멕시코 자동차 시장은 총 114만대가 팔렸으며 닛산이 약 25%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GM과 폭스바겐이 뒤를 잇는다. 세 회사의 점유율 합계는 60%가량이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