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출시될 소형 SUV ‘레이게이드’ 언급
판매가격 美본사와 협의 중
미니 컨트리맨, 쥬크, 푸조 2008 비교 우위
“올 가을 국내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지프 소형 SUV 레니게이트는 진정한 4륜구동 DNA 혈통을 이은 차량이다. 레이게이드의 강점은 스타일과 함께 모든 지프의 모든 기술을 집약한 모델이기에 기대가 크다. 동급 차종으로는 미니 컨트리맨, 쥬크, 푸조 2008 등과 비교 된다”
지난 24일 지프 캠프 2015에서 기자와 만난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대표는 하반기에 출시할 레니게이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파블로 대표는 “지프 레니게이드 만이 SUV의 주행성능, 도하 능력 등 모든 부분을 만족시키는 소형 SUV 차량으로 꼽힌다”며 “레니게이드의 성능은 이미 미국 현지에서 검증됐다”고 말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7월에 출시할 것이라는 풍문이 돌았다. 하지만 현재 미국 본사와 판매가격 및 국내 도입할 모델, 기본 사양 조율이 끝나지 않은 상태로 사실상 가을에 출시할 것이라고 FCA 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더욱이 9단 자동변속기와 지프 최첨단 4륜구동 시스템, 70여가지 이상 최첨단 안전사양이 탑재될 지프 소형 SUV 레니게이드는 준중형 SUV ‘컴패스’와 오프로더 ‘랭글러’와 중간 포지셔닝으로 출시될 것으로 판매가격 또한 이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파블로 대표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독일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미국차 브랜드에 대해 FCA 코리아 지난해 판매 성장에 대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부임한 이후 지난해는 잊지 못할 일들이 많았다”며 “이는 꼭 판매 성장만을 이야기 한 것은 아니다. FCA 코리아는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고객들에게 전달되어 FCA는 지난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것”이라며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 전시장 딜러들과의 파트너십 또한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딜러들과의 사이가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다. 파블로 로쏘 대표는 처음 한국에 부임했을 당시 딜러들과의 불신도 많았다. 뒤돌아 생각해 보면 문제는 소통이었다. 그는 딜러와 직원들에게 진심을 다한 소통을 진행한 결과 조금씩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믿기 어렵지만 나도 본사 직원들도 조금씩 변하고 있었다”면서 “마음이 오고 가니 서로 좋은 평가를 해주고 있었다며 이제 한국에서 함께 근무하는 직원, 딜러 모두 나의 가족이며 모든 본사 팀원들은 좋은 경험을 쌓고 있으며 현재 모두 일하는 것에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대표는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마음을 여는 소통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며 또 하나가 좋은 팀과 딜러가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레니게이드의 국내 판매에 대한 스터디 중에 현대기아차로 대표되는 국내 완성차 업계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파블로 대표는 “한국의 소형 SUV 시장은 여전히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한다”며 “지프 레니게이드는 디자인과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징과 장점들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체로키나 그랜드체로키, 랭글러 등 지프의 4X4 성능을 소형 SUV인 레니게이드에도 똑같이 구현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프 캠프 이외 다른 프로젝트에 대해 “오늘(24일) 지프 챌린지와 지프 캠프를 함께 진행한 것이 바로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프 챌린지는 어떤 브랜드의 차량을 소유했던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도전의 장이다. 지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일반인도 참가했고, 오늘 지프를 소유한 고객과 아닌 고객이 이 곳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프 챌린지 대회의 향방은 올해 행사 결과 및 추후 다각적인 검토 후 내년 행사 진행 여부를 판단할 것이며 만약 내년에 같은 맥락의 대회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다른 방향으로 이어 진행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파블로 로쏘 대표는 지프 캠프의 열광적인 참여도에 대해 “지프는 자유의 상징이다. 지프 캠프는 오프로딩을 꿈꿔왔던 지프 고객의 꿈이 이루어지는 곳이며 참가자들은 안전한 상태에서 오프로딩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사인 FCA 코리아가 지프 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참가 차량를 점검하고, 오프로드 운전 방법을 알려주는 등 옆에서 항상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오프로딩을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에 고객들이 마음 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프 캠프는 지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이다. 참가자들은 지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공유하며 참가자 및 가족들은 지프 캠프에서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서로 지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오프로딩 경험을 공유하는 것에도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대표는 지프 브랜드는 좋은 날씨 속에서 자연을 즐기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만족도를 높여주는 브랜드로 70여년 역사를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자부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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