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이어 신한·BC카드도 카드 내놔
삼성·KB국민 등 타 카드사들도 출시 임박
모바일 단독카드 시장 선점을 위한 카드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 됐다. 하나·신한·BC카드에 이어 삼성·KB국민·우리·롯데카드 등에서 모바일 단독카드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 21일 업계 최초로 실물 없는 모바일 신용카드 ‘모비원(mobi 1)’ 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모바일결제 환경에 최적화된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온라인 결제를 포함한 모든 카드사용액의 0.8% 기본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특화가맹점에서는 기본혜택의 최대 2배인 1.6%가 할인된다. 전월 모바일 특화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기준 5건 미만이면 1.2%, 5건 이상이면 1.6% 할인율이 적용된다.
이에 뒤질세라 신한카드, BC카드도 모바일 단독카드를 선보이며 시장공략에 나섰다.
우선 신한카드는 앱카드 방식으로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큐브, 나노, 나노f, 홈플러스원 등 신용카드 4종과 S20핑크, 홈플러스원 등 체크카드 2종을 출시했다. 조만간 유심모바일 방식으로 러브(신용), S20(체크)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국 매장에 앱카드 결제 단말기가 보급돼 있는 홈플러스 제휴카드를 출시함으로써 오프라인에서의 사용 편리성을 제고한 점이 이채롭다.
또한 BC카드는 현재까지 나온 모바일 단독카드 상품 중 최저 연회비(2000원)의 ‘바로Pay카드’를 출시했다. ‘바로Pay카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BC카드는 이외에도 우리카드와 함께 신상품 ‘Mo Buy 카드’, ‘에브리몰 카드’ 등 총 3가지 모바일 단독카드를 출시하는 동시에 eSE(스마트폰 별도의 IC칩 공간에 카드 정보를 저장해서 거래하는 방식), HCE(가상 클라우딩 서버에서 거래 시마다 필요한 데이터를 통신해 처리하는 방식) 등 다양한 NFC 모바일카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연회비는 물론 가맹점 확보를 통해 시장 경쟁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벌써부터 모바일 단독카드 시장 선점을 위한 카드사간의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ln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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