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30일 국회법 개정안 위법 논란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답을 피한채 “청문회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 개정안 위헌 논란에 관해서는 별도로 법무부에서 말씀드린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국회가 행정입법에 대한 수정·변경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대법원이 행정입법의 위법성을 판단할 경우에도 개정방향은 다시 행정부가 판단하고 있다. 국회가 행정입법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은 위헌소지가 크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황 후보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내달 8~9일 양일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인사청문특별회의 위원장에는 법조계 출신인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이, 여야 간사로는 새누리당 권성동,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 등 ‘강경파’가 인선됐다.
이밖에 청문 위원으로는 새누리당 김제식·김종훈·김희국·김회선·염동열, 새정치연합 김광진·박범계·은수미·홍종학,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각각 결정됐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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