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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 424억달러 10.9% 감소···올 들어 최대(상보)

5월 수출, 424억달러 10.9% 감소···올 들어 최대(상보)

등록 2015.06.01 10:06

수정 2015.06.01 10:52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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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5월 수출입동향 발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난달 수출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유가로 석유제품 등 원자재 수출 단가가 하락한 데다 세계 교역증가율이 둔화한 탓이다. 수출입은 5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0.9% 감소한 423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수출 감소폭은 1월 0.9%, 2월 3.3%, 3월 4.3%, 4월 8.1% 등 커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5월 수출은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품목의 수출단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으며, 석가탄신일로 조업일수가 하루 감소해 수출이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수출 물량도 석유제품, 석유화학 시설보수 영향으로 3.1% 감소했다. 올 들어 수출물량 증가율은 1월 5.2%, 2월(-1.0), 3월 6.3%, 4월(-0.9%) 등 등락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컴퓨터(22.3%), 반도체(4.8%) 등의 수출은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도 LG G4 북미시장 출시, 갤럭시S6 일본 수출본격화에 따라 26.6% 상승하는 등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석유제품, 석유화학은 시설보수와 단가하락으로 27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이 외에도 일반기계(-3.5%), 평판DP(-6.0%), 자동차(-7.9%), 차부품(-13.7%), 섬유(-15.1%), 철강(-19.2%) 등 주요 품목 수출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도 대부분 주력지역으로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호조세를 보였던 대미 수출이 지난달 7.1% 감소하면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도 3.3% 하락했으며 일본 수출도 13.2% 줄었다. 이 외에도 유럽연합(EU, -9.0%), 중남미(-2.7%), 아세안(ASEAN, -16.7%)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홍콩과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각각 12.2%, 32.6% 증가하면서 수출규모에서 일본을 제치고 3, 4위로 올라섰다. 무선통신기기, 가전 품목의 베트남 현지 생산비중이 증가하면서 베트남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은 15.3% 줄어든 360억7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자재는 저유가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22.1% 감소한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각각 11.2%, 10.0%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6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4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6월은 신차 출시에 따른 자동차 수출증가와 석유제품, 석유화학의 보수 종류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도 기대되는 데다 조업일수도 2.5일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수출이 상당수준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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