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을 자극했던 빅뱅이 이번에는 신나고 강렬한 비트로 다시 돌아왔다. 시작부터 고개를 까딱이게 만들고 어깨를 들썩였다.
빅뱅은 2일 0시 새 싱글 앨범 ‘A’의 ‘뱅뱅뱅(BANG BANG BANG)’과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를 공개했다.
먼저 ‘뱅뱅뱅’은 앞서 ‘판타스틱 베이비’와 ‘거짓말’을 잇는 곡으로 가장 ‘빅뱅다운’ 곡으로 알려진 바 있다. ‘판타스틱 베이비’보다 빠른 비트에 더 강렬함이 귀를 사로잡는다. ‘뱅뱅뱅’에는 화려한 비트와 매력적인 리듬으로 자유로우면서 에너지 넘치는 빅뱅 다섯 멤버들을 느낄 수 있다.
‘뱅뱅뱅’ 작사에는 YG 대표 프로듀서 테디를 비롯해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탑, 작곡에는 테디와 지드래곤, 편곡에는 테디가 참여했다.
‘뱅뱅뱅’은 지드래곤의 ‘난 깨어나 까만 밤과 함께 / 다 들어와 담엔 누구 차례 /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막장 게릴라 / 경배하라 목청이 터지게’를 시작으로 잠들어 있는 흥을 예열했다.
이어 ‘남자들의 품위 여자들의 가식 / 이유 모를 자신감이 볼만해 / 난 보란 듯이 너무나도 뻔뻔히 / 니 몸속에 파고드는 알러지’ 등 탑의 랩으로 에너지를 더했다.
‘총 맞은 것처럼 / BANG BANG BANG / 빵야 빵야 빵야’의 후렴구로 중독성을 더하며 신나게 풀어냈다.
함께 공개된 ‘뱅뱅뱅’ 뮤직비디오에는 빅뱅 다섯 멤버 각자의 캐릭터를 개성있게 담아냈다. 특히 세계적 여성 안무가 패리스 고블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뱅뱅뱅’과 함께 발표한 ‘위 라이크 투 파트’는 또 다른 분위기다. 앞서 제주도에서 찍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여름 시즌송을 예고했다. 신나는 분위기에 산뜻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위 라이크 투 파티’ 작곡은 테디와 쿠시, 서원진 지드래곤이 맡았으며 작사는 테디, 쿠시, 지드래곤, 탑이 맡았다.
‘오늘도 친구들이 왔어...여기 한 잔만 줄래 / 제일 늦게 마시는 사람 술래...내 손목을 보니 시간은 금이야 불금이야 YOU DIG’로 시작한 노래는 친구들과 함께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 ‘WE LIKE 2 PARTY’의 후렴구는 상쾌하면서도 멤버들의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다.
강렬하고 신나는 느낌의 ‘뱅뱅뱅’과 상반된 매력의 ‘위 라이크 투 파티’ 모두 현재 국내 주요 음원차트 1,2위를 나란히 석권했다. 일부 음원사이트에는 ‘루저’가 그 뒤를 잇고 있어 1위부터 상위권 모두 빅뱅의 노래로 줄세우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가장 빅뱅다운 ‘뱅뱅뱅’과 힘을 빼고 경쾌함과 대중성을 더한 ‘위 라이크 투 파티’가 지난달 발표한 ‘루저’와 ‘배배’를 뛰어넘을 기록을 세울지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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