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마이클리·한지상이 돌아온다

사진=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열창하고 있는 배우 마이클리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사진을 공개했다.

4일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측은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배우 마이클리, 한지상, 윤형렬 등의 모습이 담겼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캣츠’의 ‘메모리’, ‘오페라의 유령’의 ‘뮤직 오브 더 나잇’ 등 불후의 명곡을 작곡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스스로 꼽은 최고난이도의 넘버로 이루어진 뮤지컬. 음악감독 조차 배우들에게 음악연습은 하루에 한번만 하는 걸 권할 정도의 고난이도 음악이다.

미국에서만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 총 400여회 이상 출연해온 마이클리는 “록큰롤 음악과 스토리텔링을 좋아하는데, 그 모든 것이 함축 된 이 작품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라노와 테너 등 각각의 보컬 레슨을 받으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 맞게 창법과 발성을 철저히 맞추고 있다는 박은태는 최근 라디오 ‘김성주의 가요광장’ 에 출연해 넘버 ‘겟세마네’를 라이브로 부르기도 했다. 그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능력만 된다면 평생 하고 싶은 뮤지컬”이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열창하고 있는 배우 한지상 / 사진=설앤텀퍼니

2년 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유다로 뮤지컬 스타로 자리잡은 한지상이 보다 깊어진 연기로 돌아온다. ‘불후의 명곡’ ‘장미빛 연인들’로 안방극장에 활약했던 한지상이 1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락 보컬과 더욱 날이 선 모습을 보이는 윤형렬은 유다로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과연 이래도 부를 수 있어?' 라며 질문을 던진 곡처럼 느껴질 정도로 어렵지 않은 넘버가 하나도 없다. 높은 음역 대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 만큼, 힘들지만, 음악을 듣다 보면 피가 끓을 정도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열창하고 있는 배우들 / 사진=설앤텀퍼니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라이스가 평생 사랑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지저스의 마지막 7일간을 다룬 스토리. 1972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후 지금까지 전 세계 42개국, 1억 5천만 명이 관람한 뮤지컬.

한편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오는 12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서에서 공연된다. 마이클리, 박은태, 한지상, 윤형렬, 최재림, 이영미, 장은아, 함연지, 김영주, 김태한, 지현준 등이 출연.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