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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엑센트로, 러시아서 월간 베스트셀링카 차지

현대차 엑센트로, 러시아서 월간 베스트셀링카 차지

등록 2015.06.09 15:47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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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형 현대 엑센트. 사진=뉴스웨이DB2015년형 현대 엑센트. 사진=뉴스웨이DB


현대차가 러시아 시장에서 엑센트(현지명 쏠라리스)로 월간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했다.

9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지난달 쏠라리스는 1만654대가 판매되면서 러시아 현지업체인 라다의 그란타(8471대)를 4개월 만에 누르고 판매 1위를 기록했다. 3위도 기아의 뉴리오(7460대)가 차지였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은 그란타(4만9542)가 쏠라리스(4만4천455대)를 앞서 있지만 최근의 쏠라리스 판매 추세라면 연간 판매량 역전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현대기아차 전체 판매량은 총 2만5968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1만3613대, 기아차 1만2355대를 팔았다.

이는 러시아 전체 산업수요가 전년 대비 37.6%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각각 13%, 27% 감소한 수준으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반면 GM그룹(-64.7%)은 판매량이 절반 이상 줄었고, 아브토바즈·르노·닛산 그룹(-31.1%), 폭스바겐그룹(-48.8%), 도요타그룹(-38.1%) 등 대부분의 업체도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20.6%로 전년 동월(16.1%)보다 4.5%p 상승했다.

이는 현대차가 러시아 시장을 축소하고 있는 경쟁업체들과 달리 현지 생산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면서 수출물량을 줄이는 전략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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