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 ···대림산업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등 인기
부동산 시장에서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톡톡 튀는 브랜드명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상품의 특성에 따라 브랜드명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눈길을 끈다.
수요층이 한정적인 고급아파트는 그 수요층만의 가치를 나타내 줄 수 있는 차별화된 브랜드명을 선보이기도 한다.
대림산업의 경우 ‘e편한세상’이라는 아파트 브랜드가 있지만 아크로(Acro)라는 브랜드명을 만들어고급 아파트에만 사용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한화건설도 ‘꿈에그린’ 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명이 있지만 최고급 주택인 ‘갤러리아 포레’에는 입지적 특성을 반영해 미술관을 뜻하는 ‘갤러리’의 의미와 불어로 숲을 의미하는 ‘포레’의 합성어를 사용한 브랜드명을 붙였다.
아파트는 ‘지역명+ 아파트 브랜드’라는 브랜드네임의 보편적인 공식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여 테라스, 파크 등의 ‘펫네임’까지 가세한 네이밍을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 이름만 들어도 그 아파트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혹은 그 아파트의 특징을 유추해 볼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각인 시키기에 효과적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잘 지은 브랜드명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고유명사가 되기도 할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삼성물산의 타워팰리스는 기존에 없던 아파트 브랜드명으로 도곡동을 대표하는 것은 물론 주상복합의 대명사로 불리우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특별한 브랜드네이밍을 가진 아파트 단지 소개다.
삼성물산이 이촌동 한강변에 공급한 고급아파트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는 보편적인 펫네임이 아닌 고급아파트의 가치를 높여주기 위해 흔히 볼 수 없는 펫네임을 붙였다.
‘첼리투스’는 라틴어로 ‘하늘로부터’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 의미처럼 이 아파트는 현재 한강변에 가장 높은 56층이다. 내달 입주예정으로 총 3개 동으로 이뤄졌다.
아이에스동서가 하남 현안2지구 C-1블록에 분양중인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은 단지 바로 앞 유니온스퀘어(2016년 완공예정)와 그 옆 유니온파크의 이름을 따 ‘유니온시티’로 단지명을 정했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5층 8개 동 전용 74㎡·, 84㎡ 754가구다.
대림산업이 이달 분양하는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는 전 세대가 테라스하우스로 시공돼 이름에도 ‘테라스’라는 펫네임을 넣었다. 4층 세대는 다락방과 연계한 옥상 테라스를 제공하고, 1층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와 주거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층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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