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는 지난 4월 역지사지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파일럿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의 정규 편성에 이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대거 포진시켜 한층 젊어진다.
먼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이 진두지휘해 화제를 모은 ‘청춘FC’가 토요일 오후 10시15분 전파를 탄다. 이 시간대는 타 지상파 MBC와 SBS가 드라마를 편성해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곳.
때문에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놓인 유망주들의 도전과 그들의 진짜 ‘축구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고 재기의 기회와 발판을 마련하는 리얼 예능이 통할지 지켜볼 일이다. 7월 11일 첫 방송.
이어 입담꾼 조영남·이경규, 김수미·장동민 커플의 극강의 케미가 돋보였던 ‘나를 돌아봐’가 금요일 오후 9시30분 정규편성됐다.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역지사지 콘셉트의 프로그램.
비슷한 시간대에 장수 인기 예능으로 자리잡은 SBS '정글의 법칙' 보다 약 30분 가량 일찍 시작해 기선을 잡을 예정이다. 7월 17일 첫 방송된다.
또 ‘이난영의 한의 목소리를 계승하라’는 미션에서 엿볼 수 있듯이 노래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와 이야기로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전통가요에 젊은 세대가 도전하는 아주 특별한 오디션, 트로트 부활 프로젝트 ‘후계자’가 바로 그것. 7월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오후 9시 15분, 10시 15분) 2회 방송된다.
또한 이해와 공감의 장을 마련하는 글로벌 남편백서 ‘내편, 남편‘이 6월 25일과 7월 2일 오후 8시 55분 2회 방송된다. ‘내편, 남편’은 한국여자와 결혼한 외국인 남편들의 글로벌한 결혼생활을 관찰카메라로 지켜보는 리얼 예능이다.
마지막으로 야생의 세계를 생명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시청자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프로그램 ‘야생일기’가 일요일 오전 6시 방영된다. 6월 21일 첫 방송.
더불어 광복 70주년, 그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이 하나 되는 의미의 프로그램을 1TV에 신설한다.
방영전부터 각종 화제를 낳고 있는 초대형 국민 참여 프로젝트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민국’가 토요일 저녁 8시 시청자들을 찾는다. ‘나는 대한민국’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세계가 주목하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축하하고 그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자 제작된 9부작 사전 다큐멘터리다. 6월13일 1부 ‘시작, 우리 만나는 날’이 첫 방송된다.
이어 TV회고록 ‘울림’이 일요일 오전 7시 5분에 전파를 탄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치며, 세계가 놀랄 만큼 빠른 시간에 눈부신 도약을 이룬 지난 70년.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시대의 코드를 담고 있는 대중들의 담담한 이야기와 당부, 그리고 조언을 통해 현재를 반추하고 미래의 밑거름으로 삼고자 기획됐다. 7월 12일 첫 방송.
또 자연이 만든 풍경과 사람이 만든 문화를 만나는 기행 프로그램 '행복한 지도'(가제)가 7월 1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영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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