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 지칠줄 모르는 인기행진···판매량 계속 증가

기아자동차 2015 카니발. 사진=뉴스웨이DB

기아차의 미니밴 ‘올 뉴 카니발’이 지칠 줄 모르는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은 이달 1~12일 동안 4321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의 2911대보다 무려 48.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금 차를 계약해도 8월에나 차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신형 카니발은 지난해 7월 출시됐지만 시일이 지날수록 오히려 인기가 높아지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보통 신차 출시 초기에 판매량이 증가한 뒤 서서히 줄어드는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신차 출시 이후 올해 들어 럭셔리 모델인 7인승을 추가하고 최근 9인승 가솔린 모델까지 내놓으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니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1~5월 국내 완성차 5사의 미니밴 판매량은 3만718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 급증했다.

이중 카니발은 2만6283대가 판매돼 국산 미니밴 모델 중 70.7%를 기록하며 미니밴 열풍의 중심에 서고 있다.

같은 기간 전체 차종 판매량(상용 제외)은 49만2984대로 전년대비 1.7% 늘어난 데 그치면서 미니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