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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산업안전시장 진출···5년 내 매출 300억원 목표

밀레, 산업안전시장 진출···5년 내 매출 300억원 목표

등록 2015.06.18 19:2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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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상암동 밀레 사옥에서 진행된 밀레-지엔텍 MOU 체결식에서 윤영선 지엔텍 대표(왼쪽)와 박용학 밀레 상무(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밀레 제공지난 17일 상암동 밀레 사옥에서 진행된 밀레-지엔텍 MOU 체결식에서 윤영선 지엔텍 대표(왼쪽)와 박용학 밀레 상무(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밀레 제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안전화 사업을 전개하며 산업안전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밀레는 안전화 전문기업 지엔텍과 17일 상암동에 위치한 밀레 본사에서 안전화 사업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수의 아웃도어 브랜드와 협업한 바 있는 지엔텍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제품 기획 및 생산, 출시 등 전과정을 보다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밀레는 다양한 작업 환경에 따라 걸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세분화 했으며, 오는 9월 10종의 안전화를 선보인다. 또 향후 안전대, 안전모, 안전조끼 등 다양한 안전용품 출시도 준비 중에 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정체기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밀레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골프 라인 론칭 및 키즈 라인 볼륨화 등 사업 영역의 다각화와 변화를 꾀해 왔다.

안전화는 핵심적 기능이 등산화와 유사해 밀레만의 축적된 아웃도어 기술력을 활용할 여지가 충분해 사업 전개를 결정했다고 밀레 관계자는 전했다.

또 안전화는 견고한 내구성과 충격 완화 기능 등 착화자의 안전이 최우선 요소라 날씨 및 트렌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밀레는 매년 평균 10%의 시장 성장 추세를 보이며 현재 연간 2000억 원 규모의 안전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향후 5년 이내 300억 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용학 밀레 상무는 “안전화 사업 진출은 기술력에 기반한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94년을 이어온 밀레의 아웃도어 기술력이 근로자들의 상해 경감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 더 나아가 산업재해 없는 근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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