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브랜드·가격 우수···호반건설 대단지·설계 강점
경기도 부천 옥길지구에서 GS건설과 호반건설이 맞붙는다.
6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게될 부천옥길 자이와 부천옥길 호반베르디움은 19일 동시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며 대결구도를 연출했다.
입지와 분양가격 면에서는 GS건설의 부천옥길 자이가 우세하다.
부천옥길 자이는 아파트 566가구, 오피스텔 144실 총 710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29층으로 84㎡ 210가구, 90㎡ 270가구, 96㎡ 81가구, 122㎡ 5가구이다.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25층으로 78㎡ 120실, 79㎡ 24실로 구성됐다.
평균 3.3㎡당 994만원의 착한 분양가를 장점을 내세운 자이는 노후화된 단지의 옥길지구 인근 범박동 시세 3.3㎡당 967만원 선과 비슷해 신규 분양단지로서 매력적이다. 이달 분양한 제이드카운티 3.3㎡당 평균 분양가 1040만원에 비해서도 저렴하다.
같은 블록에 내년 8월에 입점하는 이마트가 가까이 있고 길을 건너지 않고 도보로 통학 가능한 지구내 초등학교(계획)와 지구내 중·고교(계획)가 있어 자녀들의 통학안전이 우수하다.
이에 반해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은 대단지 프리미엄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C1블록에 들어서는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는 지하 2층, 지상 15층~29층 16개 동 1420가구 대단지다. 전용 72~97㎡로 구성되며 전용별 가구 수는 72㎡ 406가구, 84㎡ 510가구(84A 369가구, 84B 141가구), 97㎡ 504가구다.
단지의 강점으로 꼽히는 것은 730평의 넓은 커뮤니티 시설이다. 넓은 헬스장과 골프시설, 독서실 등이 단지내 갖춰져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전 가구 남향위주의 배치와 100%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그린벨트를 풀어 조성한 택지지구로 녹지와 공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체 면적의 30% 이상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045만원으로 부천옥길자이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초기 계약금이 보다 저렴해 초기 자금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에게 매력적이다.
84㎡ 주택형으로 비교해 봤을 때 호반베르디움은 공급금액의 10%인 3620만원을 계약금 1,2회에 나눠서 낸다. 이에 반해 부천옥길 자이는 공급금액의 20%에 해당하는 5000만원을 내야한다.
업계 관계자는 “처음 호반건설이 대형 브랜드인 GS건설의 자이와 대결한다고 들었을 때 일방적인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요자들의 반응을 봤을 때 막상막하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흥미롭다”며 “공교롭계도 분양일정과 계약 일정까지 겹쳐 성적을 비교하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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