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11차 TPP 전략포럼’ 개최
우리 정부도 TPP 타결 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통상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 TPP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1차 TPP 전략포럼’을 열고 TPA 동향 및 TPP 협상 진전상황, 대응방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TPP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어 구체적인 대응전략 마련에 산·학·연 모두가 나서야 할 때라고 의견을 모았다.
포럼 의장인 안덕근 서울대 교수는 “개방형 국가를 지향해 온 한국은 거대 경제권 간 이뤄지고 있는 메가 FTA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TPP 타결 가능성이 높아져 TPP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그간 TPP 전략포럼을 통해 다양한 견해를 가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정부의 대응방향 수립에 있어 종합적이고 균형 있는 검토를 진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정부는 TPA/TPP 동향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TPP 협상이 타결돼 협정문이 공개되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TPP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상원은 23일(현지시간) TPA 부여 법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 찬성 60표 반대 37표로 토론종결을 전격 결의했다. 절차에 따라 30시간 이내에 반대토론을 거친 후 24일 TPA 본안투표가 진행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TPA 법안이 송부되면 이번 주 안으로 법안 서명을 끝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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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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