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84㎡ 기준 3년새 7천만원 올라···1위 부산·제주 혁신도시 3.3㎡당 174, 173만원 상승
30일 본지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혁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2012년 6월 기준 3.3㎡당 평균 564만원에서 올해 6월 기준 842만원으로 3년만에 3.3㎡당 278만원 증가했다. 이는 같은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의 약 8배다.
다음은 부산 혁신도시가 있는 부산 남구 대연동이다. 2012년 6월 기준 3.3㎡당 평균 매맷가는 725만원이고 올해 6월에는 3.3㎡당 174만원 오른 899만원이다.
3위는 제주 혁신도시가 차지했다. 제주 혁신도시가 들어선 서귀포시는 올해 6월 3.3㎡당 519만원으로 2012년 6월 기준 3.3㎡당 평균 매맷가 346만원에 비해 173만원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정주요건들이 속속 갖춰지면서 시세가 훌쩍 올랐다”며 “특히 지방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규분양이 없고, 전세가율도 70%에 달하는 등 물건이 없어서 거래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혁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것은 공기업 이전수요와 겹쳐 새로운 도심에 대한 투자수요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팀장은 “공기업 이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방으로 거주지를 이동해 거대 배후수요가 이동해 집값이 많이 올랐다”며 “큰 폭으로 뛴 지역은 그 외에도 새로운 도심 형성으로 투자수요가 함께 몰린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혁신도시 전망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오른상태라 혁신도시 지역만 홀로 상승할 수는 없다”며 “지방 회복세와 함께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christ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