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1일 사전예약을 실시한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를 통해 경차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호샤 사장은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더 넥스트 스파크 신차발표회에서 “더 넥스트 스파크는 경차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정말 멋진 차”라며 “기능을 강화하고도 가격은 인하해 경차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 역시 “기아차 모닝과의 경쟁 구도에서 1위의 자리를 재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일단 시승을 해보면 어느 차가 최고의 경차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한국GM의 주도로 개발됐으며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8월 판매를 시작한다. 이달 1일부터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특히 한국GM은 신형 스파크 주력모델의 판매가격을 인하하면서 공격적인 판매촉진에 나섰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판매 비중이 높은 주력 모델(LT, LT+)의 가격이 이전 모델 대비 각 23만원, 9만원 저렴해졌다.
또한 전방충돌경고시스템과 차선이탈경고시스템, 사각지대경고시스템 등 첨단 사양이 대거 추가된 최고급모델(LTZ)의 가격 인상폭은 13만원으로 억제했다.
한국GM은 지난 5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한자릿 수에 머물고 있는 점유율이 신형 스파크 출시를 통해 두자릿수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국내 경차 시장을 리드하며 내수시장 판매감소를 돌파하고자 강력한 제품력을 갖춘 신형 스파크의 주력모델 판매가격을 인하하는 전례 없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호샤 사장은 올 하반기 임팔라 출시에 따라 3분기 중 알페온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호샤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의 증가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임팔라는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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