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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고 일본 온다···日 주식·펀드 인기 ‘쑥쑥’

중국 가고 일본 온다···日 주식·펀드 인기 ‘쑥쑥’

등록 2015.07.03 16:07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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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로 일본 관광객 증가
일본 내수시장 탄력 받아 주식·펀드 투자 매력↑

중국 가고 일본 온다···日 주식·펀드 인기 ‘쑥쑥’ 기사의 사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중국 주식 투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일본 증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주식, 펀드 등 관련 상품들은 인기몰이 중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저 효과로 중국, 한국,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의 일본 방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율은 100%를 넘어섰다.

아울러 지난 10월 일본이 개정된 면세법을 발표하면서 일본 관광 매력을 높였다. 면세법 적용 금액을 기존 1만1엔에서 5001엔으로 인하했고 적용 품목도 식품, 화장품, 의약품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지출 규모가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의약품 지출은 55%로 큰 폭으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일본 내수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어 일본 주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한다.

양길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일본 내수 소비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며 “소비세 인상으로 하락했던 실질 소득이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증가-임금인상-소비확대-경기확장이라는 선순환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며 “일본 주식 중 우량주 위주로 거래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증권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금융, 자동차, 소비주 등이며 일본 방문 관광객들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부분은 음식료 및 소비재 부문이다.

음식료 기업인 재팬토바코, 아사히, 기린, 산토리, 그리고 소비재 기업인 훼미리마트, 돈키호테 홀딩스 등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 중 돈키호테 홀딩스는 일본의 대형 할인유통업체인 돈키호테 매장이 최근 일본 관광객들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관광명소로 인식되면서 증권가의 이목을 끌고 있다. 향후 전망성이 높아 펀드매니저가 선호하는 종목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하나대투증권의 한 연구원은 “면세법 개정 이후 매출 증가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주당 순이익(EPS)은 12%, 매출은 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일본 펀드도 높은 수익률로 투자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일본중소형포커스’ ‘KB스타재팬인덱스’ ‘미래에셋재팬인덱스’ 펀드 등을 추천했다.

그 중 ‘삼성일본중소형포커스’는 일본 내수 경기가 살아나면서 중소형 내수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상품으로 올 3월말 기준 수익률이 119.42%에 달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중소형주가 주가수익비율(PER)이 저평가 돼 있다는 점과 일본 아베노믹스가 구조개혁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신사업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일본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9포인트(0.08%) 뛴 2만539.79로 마감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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