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첫 날 오후 3시까지 약 4000명 몰려
수요자 내부설계·착한분양가 만족감 표해
송산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첫 분양부터 고스란히 나타났다.
반도건설이 3일 공급을 시작한 경기 화성 송산신도시 EA B6-10블록 ‘송산신도시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모델하우스에는 오전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으로 총 3800여명이 내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산신도시 첫 분양단지인 점과 평일 근무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시작이라는 평이다.
당일(3일) 오전 방문한 모델하우스는 방문객들의 질문 공세에 뜨거웠던 오전 날씨보다 더 분위기가 뜨거웠다.
유니트는 입구마다 몰려든 내방객들로 붐벼 안내원의 통제에 따라 줄지어 입장해야 했다. 상담석은 이미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성황이었다.
방문객들이 가장 관심사는 역시 분양가였다. 여기저기서 방문객들이 분양가와 발코니확장비에 대해 물어보는 소리가 들였고 답을 들은 수요자들은 모두 만족감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 이는 다리 하나 건너 있는 안산 일대 기존 아파트 시세보다도 3.3㎡당 100만~300만원 저렴한 금액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안산 시내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선이며 ‘송산신도시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바로 인근에 있는 ‘레이크타운 푸르지오’의 매매가는 3.3㎡당 1300만원에 형성됐다.
유닛 내부를 구경하던 주부 A씨는 “안산에 살고 있는데 지금 살고 있는 집과 가격적인 면에서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해 와봤다”며 “거리도 그리 차이나지 않아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은 단지 설계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친구들과 함께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주부 B씨는 “수납장이 넓어서 좋았다. 층고가 높아서 그런지 방도 커보였다”며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거실을 넓히거나 방을 하나 더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인 것 같다”고 구경 소감을 밝혔다.
안산에 거주한다는 회사원 C씨는 “최상층에 제공되는 다락방도 내부가 그리 좋지 않고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며 “안산에도 다락방을 제공하는 아파트가 있지만 여기와 같이 계단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사다리를 끄집어 내는 형식이라 안전에 위험이 있다. 이런 세세한 것까지 신경 썼다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안산·수원·영통 등 경기 남부쪽 수요자들이 분양 전부터 문의가 많았다”며 “동탄신도시 분양 성공을 지켜봤던 분들이 송산신도시 시범단지 첫 분양이라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 오늘도 전화문의가 계속해서 오고 있다”며 열기를 전했다.
한편,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청약일정은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 8일 2순위 9일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산7번지(송산신도시 현장)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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