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5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15조49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7조9354억원)보다 95.3%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10조8505억원)에 비해서도 42.8% 늘어난 규모다.
특히 민간부문 수주액은 총 11조2241억원으로 작년 5월(4조7997억원)보다 140% 증가했다. 건축 공종에서는 주거(146%)와 비주거(197%) 모두 크게 증한 가운데 용인성복지구 복합단지, 송도RM2블록 주상복합 등으로 수주액은 작년(4조542억원)보다 166% 증가한 10조8155억원으로 집계됐다. 발주량이 감소한 토목 공종은 4086억원으로 작년(7455억원)보다 45% 감소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4조2715억원으로 작년(3조1357억원)에 비해 36.2% 증가했다. 토목 공종의 경우 99% 증가한 2조8379억원, 건축 공종은 16.4% 증가한 1조4336억원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주택 부동산 경기 활황이 민간 건축수주에 활기를 불어 넣어 건설수주가 지속 상승했지만 메르스와 가뭄, 그리스발 금융위기 등으로 국내성장률 하락이 전망돼 공공건설 수주 회복은 더딜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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